'9명 출마 예상' 제주시 을 선거구 내년 총선 물밑 경쟁 '치열'
'9명 출마 예상' 제주시 을 선거구 내년 총선 물밑 경쟁 '치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9.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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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부터 '접전' 예상…출마 후보 정당 선택 따라 판세 '요동'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9명의 출마예상자가 여의도 입성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상자로 5명이나 거론되면서 당내 경선과정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20대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3선인 김우남 전 의원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한 오영훈 의원이 재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김경학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승찬 전 국방부 정책보좌관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주변에서 출마를 권하고 있는 김우남 전 의원이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하지 않고 있어 김 전 의원의 결정에 따라 당내 경선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영희 제주도의회 의원이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인철 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대 총선에서 오영훈 후보에게 아깝게 패한 부상일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어 오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지도 관심사다.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도 ‘4ㆍ15 총선’레이스에 뛰어들 것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무소속인 부 전 위원장과 안 부지사의 정당 선택 여부에 따라 해당 정당 내 경선도 요동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20대 선거 당시 제주시 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가 출마해 4파전을 벌였다. 당시 선거인수는 17만1373명이었으며 9만9429명이 투표에 참가해 오영훈 후보가 4만4338표(45.19%)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부상일 후보는 4만1456표(42.26%)를 획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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