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격전 예상…대통합 지형 변화 ‘촉각’
야권 격전 예상…대통합 지형 변화 ‘촉각’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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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누가 뛰나] 서귀포시 선거구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7명의 출마예상자가 내년 총선을 향해 분주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현역 여당 주자에 맞서 야권에서 출마할 의향을 가진 인사들이 적지 않아 도내 다른 선거구와 달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 경선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위성곤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아직까지 당내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대항마가 없어 경선 없이 21대 총선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삼일 당협의원장과 김중식 제주도당 부위원장,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지부 지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 주자로 나섰던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도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소속인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도 보수 대통합 등의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보수진영 출마예상자가 많은 서귀포시 선거구는 앞으로 추진될 보수 대통합 등의 여파에 따라 선거 판도에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그동안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던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양윤녕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불출마 결정을 내렸다.

한편 제20대 선거 당시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출마해 진검 승부를 겨뤘다. 당시 선거인수는 13만5767명이었으며 8만1185명이 투표에 참여해 위성곤 후보가 4만2719표(53.52%)로 50%를 넘는 득표수를 기록하며 당선됐으며 강지용 후보는 3만7097표(46.47%)를 획득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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