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의존 탈피, 해외시장 다변화 주력”
“중국시장 의존 탈피, 해외시장 다변화 주력”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9.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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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웡 제주신화월드 CEO, 간담회서 피력
에드워드 웡 제주신화월드 CEO가 10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에드워드 웡 제주신화월드 CEO가 10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에드먼드 웡(Edmund Wong) 제주신화월드 사장(CEO)은 10일 “중국시장 의존에서 탈피해 홍콩·대만·동남아 등 여러 해외시장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 3월에 취임해 제주신화월드의 경영을 이끌고 있는 에드먼드 웡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을 둘러싸고 경제·정치·외교적으로 정세가 변화무쌍하다. 특히 사드 조치를 비롯해 중국이나 일본 등과의 관계와 관련한 문제들이 사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홍콩·마카오·동남아·대만 등의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웡 사장은 제주신화월드의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올 성수기에는 객실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고,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이용객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났다”며 “아직 개발 1단계 수준이다. 고객들의 반응과 수요를 살펴보고 수정·보완을 통해 제주형 복합리조트 사업에 걸맞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웡 사장은 제주드림타워 완공과 함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도내 카지노 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제주의 카지노 산업은 국제적 시작에서 봤을 땐 걸음마 단계로,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카지노 이용객들은 여행지에서 한 곳이 아닌 여러군데의 카지노를 다니길 원하기 때문에 드림타워에 카지노가 들어오면 제주를 찾는 발길이 증가, 우리에게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제주 카지노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웡 사장은 제주 기업으로써 유대감을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접촉과 공감대 확대 등에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제주신화월드는 단순히 자본을 투자해서 이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닌 실제 1800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이 제주도민이거나 제주에 내려와 살고 있는 제주 기업이다”라며 “이런 관점에서 개발 과정에서 일어났던 여러 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루면서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관계를 맺는 데 주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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