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원로화가부터 신진작가까지…교육발전기금 위한 아트페어
도내 원로화가부터 신진작가까지…교육발전기금 위한 아트페어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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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포아트페어 ‘카르페디엠: 오늘을 즐겨라’
오는 15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이승수 작 '곶'
이승수 작 '곶'

서귀포의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도내 미술계가 손을 잡았다.

서귀포시는 오는 15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 서귀포아트페어 ‘카르페디엠: 오늘을 즐겨라’를 열고 있다.

서귀포시 교육기금 마련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서귀포시가 주최, 서귀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그 취지에 공감해 출품한 제주 출신 또는 활동 작가 25명의 평면과 입체 미술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출품 작가는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작가부터 청년 작가까지 다양하다.

절대고독을 그리는 도내 원로작가 고영우와 우리나라 민중미술 1세대로 제주에 정착한 이명복, 서귀포 명소를 풍경화로 기록하는 김성란, 제주 문화원형을 조각하는 이승수, 도내 옛 가정집을 중심으로 따뜻한 일상을 표현하는 고은 등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도내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이색적이다. 지난해 제주청년작가전 우수작가로 선정된 김산과 올해 제주도미술대전 대상을 차지한 최창훈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의 주요 포스터를 장식했던 조기섭의 ‘공명’과 동양화 기법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손유진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큐레이터를 맡은 김유정 문화평론가는 “서귀포에 정착민이 늘어가고, 문화예술인들이 선호하는 도시가된 사실만 봐도 미래는 밝다”며 “서귀포 교육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시민과 예술인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것은, 서귀포 미래 세대를 위한 기성세대가 준비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작품 구입시 수익의 40%는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기부되고, 60%는 작가에게 돌아간다.

고은 작 행복한 풍경
고은 작 행복한 풍경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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