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근대5종의 간판 이지훈(24‧국군체육대회)이 2019년 UIPM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지훈과 정진화(30·LH), 전웅태(24‧광주시청)로 구성된 근대 5종 남자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이 대회 단체전에서 총 4309점을 얻어 헝가리(4272점)와 영국(4258점)을 따돌리고 2015년 독일 베를린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지훈은 예선전에서 각 종목 고른 득점으로 우리나라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지훈은 결승 라운드 펜싱경기에서 258점으로 1위를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펜싱과 수영까지 합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마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마지막 레이저-런경기에 3위로 출발한 후 아쉽게 4위로 골인했다.
이지훈은 귀일중에서 근대5종에 입문한 후 제주사대부고와 한국체대를 거쳐2018년 제주도청 직장운동부에서 운동을 이어갔고,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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