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가을장마' 강수량 452㎜…여름장마 기록 훌쩍
길었던 ‘가을장마’가 끝나고 추석 당일인 오는 13일 제주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제주에선 추석 당일 오후 6시35분부터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 측은 추석에 뜨는 달이 완전히 둥글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동그랗게 되는 때는 추석 이튿날인 오는 14일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 중기예보 상 추석 당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가을장마’는 이날까지 452.3㎜(제주시)의 장맛비를 뿌렸다.
이는 제주시의 올 여름장마(6월 26일~7월 19일) 누적 강수량 430.8㎜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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