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3~4곳 중 1곳 볼 일 보기 곤란
공중화장실 3~4곳 중 1곳 볼 일 보기 곤란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9.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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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25곳 점검 결과 23곳 보완 필요, 10곳 청소 불량-화장지 미비치

공중화장실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화장지가 없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추석연휴를 맞아 관내 공중화장실 125곳을 대상으로 지난 2주간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23(18.4%)은 시설물 보완이 필요해 관리부서로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보완사항은 전기고장과 조명 자동감지 불량, 잠금장치 및 문짝 파손, 변기 뚜껑 및 물탱트 용기 훼손 등으로 정상적으로 볼 일을 보기 어려울 만큼 화장실 관리가 부실한 셈이다.

13(10.4%)은 청소 불량이나 화장지 등 편의용품 미비치가 확인됐다.

결국 제주시내 공중화장실 대략 3~4곳 중 1곳은 이용하는 데 애로가 발생하는 셈이다.

제주시는 추석연휴 기간 공중화장실 관리부서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편의용품 비치나 변기세면대 고장 민원 등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부 공중화장실의 시설물 보완은 추석 연휴 이전까지 조치하도록 했다지속적인 점검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환경을 유지할 계획으로 시민과 관광객들도 내 집처럼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선진화장실 문화 정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내 공중화장실은 총 264곳으로 이번 점검은 추석연휴에 올레길과 해수욕장 등 관광객과 귀성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있는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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