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7번째 환자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7번째 환자 발생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9.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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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감염주의 철저 당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제주에서 7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추석명절을 맞아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환자 A씨(남ㆍ64세)는 밀감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달 25일 벌초를 다녀온 후 종아리 부분에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고 지난 2일부터 발열ㆍ근육통ㆍ전신쇠약 등의 증상으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검사를 받은 결과 최근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4~11월이 주 활동시기이며 잠복기(4~15일)를 거쳐 감기증상과 비슷하게 고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을 동반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ㆍ구토ㆍ설사ㆍ식욕부진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는 15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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