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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프다면
손목이 아프다면
  • 제주일보
  • 승인 2019.09.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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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상 정형외과 전문의

정형외과 의사로 진료를 하다보면 손목과 손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만나곤 한다.

단순히 손목과 손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 손목 통증이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과 손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힘줄에 의한 통증인 건포착 증후군과 신경에 의한 통증인 신경포착 증후군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건포착 증후군에는 드퀘르벵 증후군과 교차증후군, 방아쇠수지 등이 있으며 통증은 대부분 수일에 거쳐 급격한 통증을 유발한다.

건포착 증후군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드퀘르벵 증후군이 있다. 손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손목 부위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장무지외전근과 단무지신근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 사이에서 마찰이 발생하며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자가진단방법으로는 엄지손가락을 감싸 쥔 후 바닥을 향해 아래로 꺾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건포착 증후군의 치료는 통증부위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손목사용 제한을 위한 석고 부목을 시행할 수 있다.

신경포착 증후군에 의한 통증은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며 점차 악화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보다는 저린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대표적으로 수군관증후군, 주관절 터널 증후군, 척골관 증후군, 지연성 척골 신경마비, 경추부 신경근병증 등이 있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로 형성된 수근관에서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 이를 지나는 정중신경의 손상으로 신경지배 영역인 손바닥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손목을 1분간 심하게 꺾으면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리한 손목 사용을 금하고 손목에 석고부목 고정,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무지구의 근위축을 보이고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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