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한철용 장군, 소설가 등단
제주 출신 한철용 장군, 소설가 등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05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철용 장군, 월간 문예사조에서 ‘유기견과 부모슬 공원’로 소설가 등단
한철용 장군

제주출신 한철용 예비역 육군 소장이 최근 월간 ‘문예사조’에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올해 문예사조 9월호에서 신인상을 받게 된 한 작가의 ‘유기견과 부모슬 공원’은 자전적 체험이 가미된 수기로 자신의 불망(不忘)의 체험이 유기견과 교감함으로써 새롭고 다채로운 사회와 인간의 면모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자전적 체험을 원류로 한 동물과의 대화를 통해 마을 공원 조성 이야기와 제2연평해전 이야기까지 이르러 거대한 스토리가 완성되고, 이를 실재 상황으로 의인화하거나 허구의 작법을 병용해 한 편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역작”이라고 평했다.

한 작가는 “제2연평해전의 실체적 진실을 증언했다가 강제 전역을 당하고 서울에 머물다 고향 제주로 내려와 돌 동산을 일구며 마을공원을 조성하다 유기견을 만났고, 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쓰다보니 수기형 단편소설이 완성됐다”며 “개와 관련된 일부 이야기는 허구고 그외는 사실에 기초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씨는 육군 5679부대 부대장을 지내고 영화 ‘연평해전’의 토대가 된 저서 ‘진실은 하나’와 수기형 소설 ‘유기견 진순이와 장군 주인’을 펴낸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