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의원(醫院)들의 비급여 진료비용은 다른 지역보다 대체로 저렴하지만 임플란트 등 일부 치과비용은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2차 표본조사 결과 제주는 기능검사료(눈 계측검사) 2만5833원으로 전국(평균 25만8671원)에서 가장 저렴했다.
제주는 또 이학요법료(증식치료‧사지관절부위)와 처치‧수술료(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 질환)도 각각 2만9545원과 3만3333원으로 전국 평균(6만2587원‧5만1028원)보다 크게 낮았다.
한의원도 제주의 추나요법(복잡‧3만1400원)과 경피전기자극요법(2368원)은 전국 최저였다.
반면 치과 임플란트는 제주가 138만5185원으로 전국(평균 132만7233원)에서 강원(145만5769원)에 이어 2번째 비쌌다. 제주는 골드크라운(금니)도 47만455원으로 서울(52만5319원), 경인(47만657원)에 이어 높았다.
다만 제주 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와 서울, 경인, 경상, 전라, 충청, 강원 7개 권역별로 비교‧분석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