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사이클부에 새 훈련차량 생겼다
영주고 사이클부에 새 훈련차량 생겼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9.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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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전거연맹 고혁남 회장 등 3명 자비로 지원
제주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 고혁남 회장과 강철흔 상임부회장, 강종훈 부회장이 5일 오후 영주고를 찾아 사이클부 훈련차량을 기증한 후 선수 및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 고혁남 회장과 강철흔 상임부회장, 강종훈 부회장이 5일 오후 영주고를 찾아 사이클부 훈련차량을 기증한 후 선수 및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용경기장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국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주고(교장 김인기) 사이클부에 새 훈련차량이 생겼다.

제주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 고혁남 회장(금강전기조명 대표)과 강철흔 상임부회장(우리치과 원장), 강종훈 부회장(강산종합조경 대표)은 5일 오후 영주고를 방문해 사이클부에 2000만원 상당의 훈련 차량을 전달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기증한 차량은 영주고 사이클부의 발 역할을 하는 훈련 차량이 노후화함에 따라 안전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고 회장과 이들 두 명의 연맹 임원이 힘을 합쳐 마련했다.

고혁남 회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경기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실내 훈련과 일반 도로 연습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내 사이클 선수들은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 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창단한 영주고 사이클부는 오병훈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2016년 충남 전국체전에서 제주도 사이클 사상 첫 메달을 제주도에 안겨줬다.이후 각종 전국대회 입상으로 신흥 사이클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는데, 지난 7월에는 임수지(2학년)와 양가은(1학년)이 국가대표 후보선수에 발탁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영주고는 전지훈련에 의존해야 하는 선수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2000만원 상당의 사이클 전용 트레일러를 지원하는 등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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