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제주 7일 새벽 최대 고비
태풍 ‘링링’ 북상…제주 7일 새벽 최대 고비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9.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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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오는 7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7일 새벽 제주에 가장 근접할 전망이다. 

태풍 ‘링링’은 5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40㎞, 강풍 반경 350㎞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40㎞ 부근 해상을 통과해 같은 날 오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에는 6일 오후부터 7일 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6일부터 7일까지 태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고,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특히 해안과 해상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162㎞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과거 '곤파스', '쁘라삐룬' 등 유사 태풍과 비교해 강우량이 많고 바람은 더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제주에 비가 많이 온 가운데 태풍으로 또 비가 내리고 바람도 굵은 나뭇가지가 부러질 정도의 세기인 만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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