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들이 담은 생활 속 일상과 자연
제주 여성들이 담은 생활 속 일상과 자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9.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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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2019 문화동아리 연합전 ‘모드락’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센터 전시장
김순연 작 크레용화 '억새바람'
김순연 작 크레용화 '억새바람'

생활 속 예술을 실천하는 도내 여성들이 제주의 일상과 자연을 담아낸 분야별 미술로 도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정완)는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센터 전시장에서 2019 문화동아리 연합전 ‘모드락’을 열고 있다.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센터 소속 문화동아리 중 미술 동아리 7곳이 분야별 회원들의 작품 87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는 드로잉, 민화, 보태니컬아트, 수채화, 아크릴화, 크레용화, 캘리그라피 등 미술분야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들이 펼쳐져 있다.

작품들은 장르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와 기법 등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주제는 ‘제주에서의 일상과 자연환경’이다.

이를테면 도내 여성들이 보고 자란 귤꽃과 해녀, 광활한 해바라기 농장, 억새밭, 제주 청수리 곶자왈 등 제주의 생활 속 모습이 이들의 주요 소재가 됐다.

전시 관계자는 “센터 개관 50주년인 뜻 깊은 해에 도내 40∼60대 주부 또는 직장인 여성들로 이뤄진 문화동아리 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각자의 개성으로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회원에게는 창작의 자부심을, 도민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전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대 문화동아리는 328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꾸준한 창작 통한 역량 강화는 물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 등 도민을 위한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문의=710-4243.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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