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인 이용수(제주관광대 3)가 2019 포항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용수는 지난 1일 경북 포항국제클리밍센터에서 폐막한 이 대회 남자일반부 속도경기 결승에서 6초43을 기록, 경남 이승범(6초23)에 아쉽게 패했다.
이용수는 제38회 전국 스포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속도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남자학생부 속도경기에 출전한 고동하(제주관광대 1)는 3, 4위전에서 10초36을 기록, 문태웅(서울, 10초60)을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여자유스 D 난이도 부문에 출전한 이주아(도남초 5)는 최수진(대구)·김윤아(충남)와 예선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결승에서 높이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전국대회에 처음 출전한 강유니(함덕초 선흘분교장 2)는 여자유스 E 난이도 부문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국내 암벽 등반가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난이도 종목에서는 남녀일반부 및 남녀주니어, 남녀유스(Youth) A‧B‧C‧D‧E의 14개 부문, 스피드 종목에서는 남녀일반부 및 남녀학생부 4개 부문 등 모두 18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졌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