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태풍 '링링' 북상 6일 영향권...규모-위력 '촉각'
가을태풍 '링링' 북상 6일 영향권...규모-위력 '촉각'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9.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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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적인 가을장마에 이어 가을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로부터 남남동쪽 650km 해상에 위치한 상태로 세력을 키우며 시속 9km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계속 북상할 경우 제주도는 6일쯤 직접 태풍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이 때쯤 링링은 강풍반경 330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링링은 시속 133km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 동안 가을태풍의 내습으로 제주에 많은 피해를 남겼다.

지금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태풍은 2007916일 불어 닥친 나리로 당시 시간당 100물 폭탄을 쏟아냈다.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0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03912일 제주를 강타한 태풍 매미2명 사망과 50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시속 216)로 관측됐는데 지금까지 국내 최고 풍속기록이다.

1959년 전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태풍 사라9월에 내습했다. 당시 제주에서 11명이 숨지고 107명이 다쳤으며 2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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