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에 300㎜ '가을 폭우'…침수·고립 피해 속출
[종합] 제주에 300㎜ '가을 폭우'…침수·고립 피해 속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9.02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명 구조, 12곳에서 82t 배수 작업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도로침수로 트럭이 고립됐다.  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도로침수로 트럭이 고립됐다. 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에 300㎜가 넘는 가을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지역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앞서 지난 1일 밤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를 내렸다가 이날 오전 10시에 해제했으나 낮부터 강한 비가 내리자 재차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송당 300.5㎜, 구좌 263.5㎜, 성판악 181㎜, 수산 143㎜, 우도 118㎜, 선흘 104.5㎜, 태풍센터 100.5㎜, 윗세오름 97.5㎜, 제주 51.8㎜, 서귀포 33.3㎜ 등이다.

동부지역의 송당은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86㎜를 기록했으며, 구좌도 시간당 최고 79.5㎜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내린 많은 비로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동부지역인 제주시 구좌읍에서만 19건의 폭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9시25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차량이 폭우에 고립돼 2명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는 등 총 5명이 차량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전 9시7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빗물 6t을 빼내는 등 총 12곳에서 82t의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제주에는 오는 8일까지 비 날씨가 지속될 전망으로 2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