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쏟아진 폭우…고립·침수 피해 잇따라
제주에 쏟아진 폭우…고립·침수 피해 잇따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9.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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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도로침수로 트럭이 고립됐다.  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지역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구좌 224㎜, 송당 218㎜, 성판악 120.5㎜, 선흘 98㎜, 성산수산 93.5㎜, 애월 93㎜, 윗세오름 86㎜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제주 동부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동부지역인 제주시 구좌읍에서만 15건의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9시25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차량이 폭우에 고립돼 2명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는 등 총 5명이 차량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전 9시7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빗물 6t을 빼내는 등 총 10곳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 비구름대가 남해안으로 북상함에 따라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또 다른 비구름대가 제주도남서쪽해상과 남쪽해상에 발달하면서 북상하고 있어 오후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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