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아세안 3국’ 5박6일 순방길
문 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아세안 3국’ 5박6일 순방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9.01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 지리적‧경제적 가능성…신(新)남방국가 11개국 방문 조기마무리
순방중 조국 임명여부 고심…여야 청문회 협의하면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 미룰둣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위해 5박6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태국 공식방문을 시작으로 미얀마와 라오스는 국빈방문이며 특히 라오스는 첫 국빈방문이다. 아세안의 지리적, 경제적 잠재능력을 높이 평가해오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해 신(新)남방정책 대상 11개국 방문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우선 1~3일 문 대통령은 아세안국가중 경제규모가 두 번째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갖는 한편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갖고 디지털라이프, 바이오헬스, 스마트 팩토리, 미래차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윈 민트 대통령과 면담 등이 이어지는 미얀마에서는 양국가의 동반선장 협력방안과 한국기업들의 현지진출 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치 고문과의 회담에서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 공기업이 신남방국가에서 처음으로 조성하는 첫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5~6일 라오스를 방문,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한국형 농촌발전정책과 농촌공동체 개발지원사업 확대, 정보통신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순방기간중 국회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예정됐던 2~3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고 당초 2일 자정까지가 청문보고서 송부기한임을 감안, 재송부 요청은 3일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현재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을 합의할 경우 그 이후로 재송부 기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