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송철희)의 8월 마지막 주 경마에서 한상배 조교사의 900승과 경성제일의 8연승 기록이 잇따라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데뷔 24년차인 한상배 조교사는 지난달 31일 6경주(1000m)에서 ‘삼다장군’과 역전극을 완성하며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삼다장군’은 이 경주에서 후미 그룹에서 경주를 펼치다 결승선을 200여 m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로 나서며 한 조교사에게 900승 달성의 기쁨을 안겨줬다.
제주마 ‘경성제일(3세, 거세)’은 연승 기록을 이어 나갔다. 지난 달 30일 6경주(1110m)에서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 경성제일은 출발 이후 선두권 바로 뒤에서 경주를 펼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특유의 뒷심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8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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