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장마' 지속…곳곳 폭우
제주 '가을장마' 지속…곳곳 폭우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8.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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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9일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지난 2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182㎜, 어리목 169.5㎜, 대정 143.5㎜, 성산 126.8㎜, 고산 105.3㎜, 서귀포 108.8㎜, 제주 63.7㎜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정체전선에 의해 지난 27일부터 제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산간지역의 경우 누적강수량이 400㎜를 훌쩍 넘겼으며, 제주·서귀포 등 도심권에도 2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28일 오후 4시20분쯤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천둥, 번개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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