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연령 낮아진다...초등학생 피해응답률 증가
학교폭력 연령 낮아진다...초등학생 피해응답률 증가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8.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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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도교육청 2019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제주지역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 피해응답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월 한달 간 초4~3 재학생 54875(92.3%)이 참여한 ‘2019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온라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531일까지 경험한 학교폭력 내용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2%(1214)명으로 지난해 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교육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19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평균 피해 응답률(1.6%)과 증가율(0.3% 포인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교급별 피해 응답자를 보면 초등학생이 939(5.0%)으로 피해사례의 77.4%로 이어 중학생 198(1.1%), 고등학생 77( 0.4%)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20173.0%, 20183.4%에서 올해 5.0%로 지난해 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중학생은 지난해와 비교해 0.2% 포인트 상승했으며 고등학생은 0.1%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5.9%(6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23.1%(446), 신체폭행 8.5%(165), 사이버(휴대전화)괴롭힘 7.8%(150), 금품갈취 7.1%(138), 스토킹 7.1%(137) 등의 순이다.

제주도교육청관계자는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올해 1개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집단 따돌림예방 대책을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희망학교를 운영하는 등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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