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올해 들어 제주에서 A형 간염 환자 51명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중 제주시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35명으로 지난해 6명보다 크게 늘었다.
제주시 A형 간염 환자(35명) 중 20~40대가 33명으로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20~40대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은 세대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A형 간염은 주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 후 15~50일(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이나 식욕 감퇴, 구토, 권태감, 황달 등 증세가 나타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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