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지난 27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농협 임직원과 주요 고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농협 하나로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행적을 살피고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합창곡으로 선정해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공연은‘가족의 이름으로’라는 부제로 합창단원들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하는 마음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달해 관객들과 가족의 고마움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5월에 창단된 ‘제주농협 밴드 동호회’가 오프닝 공연을 펼쳤으며 ‘구좌어린이 합창단’과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함께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제주농협하나로합창단(총단장 백희병)은 농업인 축제 현장은 물론 지역문화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한 일과 삶의 균형,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 및 지역사회 나눔 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