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의한 화재 사고도 잇따라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비가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북부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지난 26일부터 비가 오고 있다.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274㎜, 성산수산 211.5㎜, 서광 171.5㎜, 성산 167.5㎜, 금악 155.5㎜, 강정 150㎜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이 비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면서 총 누적강수량이 400㎜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의 영향으로 관련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7일 낮 12시23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축사 관리동에 있는 배전반이 낙뢰를 맞으면서 불이나 천정, 배전반이 불에 타는 등 낙뢰에 의한 화재 사고가 2건 발생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5건의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 및 구급활동을 벌였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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