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감과 둔탁한 나이프로 표현한 ‘꽃’과 ‘제주’
화려한 색감과 둔탁한 나이프로 표현한 ‘꽃’과 ‘제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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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갤러리, ‘김애란 초대전’
다음 달 1일부터 15일, 현인갤러리 전시장
김애란 작 '흰 거품 입에 물고 포말로 부서지는'
김애란 작 '흰 거품 입에 물고 포말로 부서지는'

화려한 색감과 둔탁한 나이프로 표현한 ‘꽃’과 ‘제주’가 화폭에 담겼다.

현인갤러리(대표 김형무)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전시실에서 ‘김애란 초대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려한 꽃의 색채미와 조형미가 돋보이는 ‘꽃’ 계절별 모습을 담은 작품과 제주의 파도와 돌, 용두암,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자연미를 담아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 작가의 작품은 거칠고 두터운 질감이 만들어내는 둔탁하면서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나이프 터치가 만들어낸 시각적 쾌감을 수반한 회화 작업으로, 물감으로 순색을 많이 사용해 화려한 발색과 시각적 호소력이 강렬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항섭 평론가는 “작가는 원색적 색채 이미지로 자연풍경이나 도회지 풍경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 색채와는 사뭇 다른 색을 사용한다”며 “색채 배열에서 보색 대비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실제의 꽃보다 한층 화려하고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낳는다”라고 평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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