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년 방치 일본국총영사관 소유 토지 매입 의지 밝혀"
"제주도, 20년 방치 일본국총영사관 소유 토지 매입 의지 밝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8.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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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이승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소유 토지 매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 서쪽에 5116㎡(1550평)의 대규모 토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의원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이 부동산을 매입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또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이 토지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제주도가 이를 매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제주도에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소유 부동산 매입을 비롯한 향후 활용에 대한 견해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고, 제주도는 23일 영사관에서 매각 의사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제주도에 토지를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2000년 6월 19일 해당 토지를 매입했으며, 매입 당시 이곳의 공시지가는 ㎡당 53만3000원이었다. 현재 공시지가는 ㎡당 224만4000원이다.

영사관 측은 영사관 건물 신축을 위해 해당 토지를 사들였으며, 일본 외무성에 지속적으로 영사관 신축을 위한 예산을 요청하고 있다고 제주도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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