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찬반 공방 격화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찬반 공방 격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8.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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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추진 중인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둘러싸고 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와 선흘2리 1·2·3반 반장, 1·2·3반 개발위원 일동은 26일 성명을 내고 “열리지도 않은 개발위원회 명의를 도용한 이장의 불법적 행동을 규탄한다”며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를 압박한 일명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찬성위원회 위원장은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선흘2리 이장과 일명 찬성위원회 위원장의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제주도는 어떤 징계나 비판이 없다”며 “마을 주민들은 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반대를 결정했지만 제주도가 이를 무시한 채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을 허가할까 불안한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변경 승인 불허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날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찬성대책위원회는 “최근까지 끊임없이 불법·탈법을 자행해 마을의 근간을 흔드는 반대위 행동이 개탄스럽다”며 “불법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반박했다.

찬성위는 “반대주민 170명이 상호협약서 무효 확인의 소를 진행했으나 이중에는 소송위임장에 날인한 적도 없을뿐더러 다수가 본인이 소송에 참가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이장이 소집하지도 않은 27일 불법적인 임시총회를 개최하려는 돌발 행동을 삼가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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