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방송사유화 시도 규탄…저지 투쟁 전개”
“JIBS 방송사유화 시도 규탄…저지 투쟁 전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8.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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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제주언노협)는 26일 “JIBS 제주방송에서 벌어진 방송사유화 시도를 규탄하며 사주로부터의 언론독립을 제주언노협의 가장 소중한 가치로 정해 제주 언론 전반으로 사유화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언노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방송전파는 사유재산이 아닌 그야말로 국민을 위한 귀중한 공공재”라며 “하지만 JIBS는 지난 3월 대주주의 사업체 개장 소식을 메인뉴스인 저녁 8시 종합뉴스에서 2분짜리 리포트로 버젓이 내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상파로서의 존재가치가 무너진 말 그대로 방송전파가 대주주의 사유재산으로 전락한 순간”이라며 “급기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지난 7일 관계자 징계를 건의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제주언노협은 “이후 JIBS 경영진과 대주주의 행태도 낯 뜨거움의 연속이었다”며 “일선 기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간부들, 꼬리자르기로 사태를 봉합하려는 경영진, 전국언론노조 JIBS지부의 3차에 걸친 성명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대주주의 행태는 JIBS 구성원들을 더욱 좌절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주주인 신언식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JIBS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또 JIBS 경영진은 방송사유화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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