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과 1-1 무승부
제주, 서울과 1-1 무승부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8.25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아길라르의 골로 기사회생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길라르의 극적인 동점골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30분 오승훈 골키퍼가 서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선방쇼를 선보였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윤주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제주는 오사구아나와 안현범에 이어 아길라르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제주의 공격이 후반 내내 계속됐지만 좀처럼 서울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순간 아길라르의 왼발이 빛났다. 아길라르는 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 포항에게 3-5로 패한 인천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앞서 11위로 올라섰다.

한편 10위 경남은 지난 23일 수원에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22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제주와 경남, 인천의 강등권 탈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할 전망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