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고유정 재판’ 방청권 추첨 배부
제주지법 ‘고유정 재판’ 방청권 추첨 배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8.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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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법원은 '전남편 살인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의 형사재판 방청권을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지법은 다음 달 2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법원 4층 대회의실에 응모권을 비치해 접수한다.

방청권 추첨은 지난 12일 열린 고유정 제1차 공판 당시 많은 시민이 법원에 몰려들어 방청권을 배부하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는 등 소동이 일어난 데 따른 조치다.

방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정해진 시간 동안 응모권에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기재한 뒤 '투입용 응모권'을 추첨함에 넣고 '보관용 응모권'은 본인이 소지하면 된다.

응모 신청을 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방청권 추첨은 당일 오전 10시20분 같은 장소에서 공개 추첨으로 진행된다.

법원은 당첨자에게 방청권을 배부하며,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 소지자만 방청을 허용한다.

피고인 고유정 재판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10분부터 9시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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