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 거장 숨결 느낀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 숨결 느낀다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8.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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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오는 30일 ‘이타미 준의 바다’ 상영

 


서귀포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시청 1청사 별관 2층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인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담은 정다운 감독의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특별기획으로 마련되는 이번 영화 상영은 제주도내 아름다운 명소들을 건축한 재일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과 그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타미 준’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했다. 프랑스 국립미술관인 기메박물관에서 건축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인 슈발리에 훈장과 김수근 문화상, 일본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건축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제주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포도호텔, 수ㆍ풍ㆍ석 박물관, 방주교회 등 제주도의 자연을 담은 독특한 건축물을 남겼으며 2009년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건축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이타미 준의 바다’는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수상작으로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삶과 작품철학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다.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은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가치와 제주의 특징을 담은 10개의 투어코스를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문화기행형 여행 상품이다.
지난 7월 1차 시범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0차에 걸쳐 시범투어 운영을 계획 중이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3, 4차 시범투어가 실시되며 11월에는 이타미 준의 작품을 탐방할 수 있는 이타미 준 코스투어도 예정돼 있다. 문의 064-762-2190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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