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은 22만8632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5905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aT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7%, 대형유통업체는 3.4% 각각 하락했다.
전체 28개 품목 중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17개, 상승한 품목은 11개로 하락한 품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무·배추·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출하시기가 아직 이른 배와 생산량이 감소한 쌀 및 쌀가공품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aT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한 소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 두 차례 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알뜰소비 정보를 활용해 올 추석에도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aT의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