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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쓰레기 매립장 모두 꽉 찼다...사용 종료 임박
도내 쓰레기 매립장 모두 꽉 찼다...사용 종료 임박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8.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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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토 등 추진 예정...환경자원순환센터 광역 처리 탄력, 내년까지 안정 전환 '분수령'

제주지역 쓰레기 매립장들이 쓰레기 증가로 포화가 빨라진 끝에 사실상 모두 만적됐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소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을 통한 폐기물 처리 단일화에 속도가 붙는 상황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적응기가 광역화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내 폐기물의 90% 이상을 처리해온 봉개매립장(용량 2319800)이 만적됐다. 1~4공구 중 2공구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만 묻히고 있다.

이에 따라 봉개매립장 복토가 추진된다. 다만 2년 정도 침하기간이 있기 때문에 2공구는 시간이 필요하고, 3~4공구는 복토 조건은 갖췄지만 대량으로 쌓인 압축폐기물이 처리된 후에야 복토가 가능한 상태다. 사용 종료 1년이 지난 2공구가 가장 먼저 복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봉개매립장 최종 복토에 필요한 토사 205240181999를 확보했다.

제주시 동부(동복리)와 서부(금능리) 매립장도 만적된 상태로 복토가 추진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최대 규모의 색달매립장도 용량(812868)97%까지 포화됐다. 지난 4월부터 관내 1일 발생 불연성쓰레기의 70%에 달하는 개인사업장 폐기물은 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되고 있다. 색달매립장에는 폐밀감과 영농폐기물, 행정 수거 쓰레기만 매립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과 표선, 성산 매립장도 모두 용량의 90%를 훌쩍 넘어 사실상 만적된 상태로 일부 영농폐기물만 처리되고 있다. 불연성 쓰레기들은 환경자원순환센터로 보내지고 있다.

쓰레기매립장이 모두 만적됨에 따라 환경자원순환센터를 통한 광역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이 오는 11월 준공되면 쓰레기 처리 일원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폐기물 광역 처리는 자원순환법 시행과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쓰레기 반입조건 강화를 토대로 재활용과 처리체계를 개선하고 자원순환사회를 조성하는 데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행정시 관계자는 기존 매립장들은 아직 환경자원순환센터로 반입할 수 없는 일부 쓰레기만 처리하는 수준이라며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까지 준공된 후 전반적인 운영규정체계가 확립되면 폐기물 처리 광역화가 완성될 예정으로 그때까지 적응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매립장들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 발생량 급증으로 만적이 가속화된 결과 매립장별로 당초 예상했던 사용기간보다 3~4년에서 최대 16년까지 빨리 만적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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