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경주마 학대' 제주축협 검찰 송치
'퇴역 경주마 학대' 제주축협 검찰 송치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8.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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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축장에서 퇴역 경주마를 폭행해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제주축협과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축협과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제주시 한 도축장에서 다른 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퇴역마를 도살한 것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도살에 앞서 퇴역마를 폭행한 점에 대해서는 판례와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해 혐의가 적용되기 어렵다고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앞서 지난 5월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와 한국의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제주시 한 도축장에서 촬영한 퇴역마 학대 영상을 공개하고 도축장을 운영하는 제주축협 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축장으로 말들을 들어가게 하려고 작업자들이 막대기로 수차례 말의 얼굴 등을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있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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