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오영훈‧위성곤 “4‧3수형인 보상금 결정 역사적 판결”
강창일‧오영훈‧위성곤 “4‧3수형인 보상금 결정 역사적 판결”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8.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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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특별법 난항 거듭…“야당 뿐 아니라 정부 움직이겠다”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은 22일 제주지방법원이 4‧3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수형인 18명에 대해 형사보상금 지급결정에 대해 “제주4‧3 희생자의 배‧보상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집행된 역사적 판결”이라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세 의원은 전날 제주지법의 이같은 판결에 대해 “그럼에도 7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생존자들과 희생자 유족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 국가 폭력에 대해서 국가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의원들은 “현재 제주 4.3사건의 온전한 해결을 위해 남겨진 과제가 너무 많지만 법안 통과에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의결하기로 했던 과거사기본법은 현재 안건조정위원회로 넘겨져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온전한 치유를 위한 배·보상과 불법군사재판의 무효화조치 등을 포함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국회의원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은 4.3 특별법의 통과와 이를 통한 제주 4.3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온전한 치유를 위해 야당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를 움직여 반드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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