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온 소중한 하루에 대한 편지
제주에서 온 소중한 하루에 대한 편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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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시인, 제주어 동시 추가한 개정판 동시집 ‘바다가 튕겨낸 해님’

“손바닥 하나가/햇살을 가리는 걸 보면/우산 하나가/비 막는 걸 보면/작은 것들이/강하다”(박희순 작 ‘작은 것들이’ 전문)

제주에서 소중히 보낸 하루의 순간을 시로 포착한 동시집이 발간됐다.

박희순 시인이 첫 동시집을 새롭게 다듬고 제주어 동시도 추가한 개정판 동시집 ‘바다가 튕겨낸 해님’을 펴냈다.

동시집은 49편의 동시와 제주어 동시 17편 등 총 65편의 동시 제주 자연과 삶의 아름다움을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노래한다. 박씨의 시편에는 제주 자연과 삶, 말의 소중함 등이 골고루 담겨있다.

이와 더불어 박 시인은 제주어로 바꾼 동시를 표준어 해석과 함께 수록, 마치 제주 민요를 부르듯 매기고 받으며 두 언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박 시인은 “세상의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헤아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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