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노동자 고공 시위 사흘째
제주 건설노동자 고공 시위 사흘째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8.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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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노동자가 21일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SUV 차량에 탑승한 채 사흘째 고공 농성을 이어가면서 안전 우려와 함께 각종 민원 발생.

이 건설노동자는 지난달 8일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국립공원 생태복원사업 임시야적장에서 발생한 25t 크레인 전도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인 제주도청과 시공사 등의 책임을 주장하며 사고 수습과 피해보상을 요구.

그러나 고공 시위 과정에서 확성기 소음을 과도하게 발생시키고 교통 흐름을 방해해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한 한편, 해당 농성장의 토지주는 무단으로 크레인을 세워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19일 경찰에 진정서 제출.

경찰 관계자는 “농성장 인근에 사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상당히 많이 접수됐다”며 “또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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