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마을 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제주도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주민주도의 상향식 추진체계 확립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본청 별관 자연마루 회의실에서 특별자치마을 만들기 위원회를 열고 마을만들기 체계개선과 관련 조례 개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마을만들기 추진체계 개선(종전 5단계 사업체계→자체사업과 중앙공모사업 분리)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마을활동가 양성ㆍ운영’, 공모사업 ‘사전심사제’ 운영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논의를 확대키로 했다.

제주도는 마을만들기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주민주도의 상향식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읍ㆍ면ㆍ동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 체계를 개선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기존 마을만들기 추진 5단계를 개선해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재정이양에 따른 자체사업 발굴로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