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국회의원 곶자왈 보호 장치 마련하라"
"제주도·국회의원 곶자왈 보호 장치 마련하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8.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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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사람들 등 6개 환경단체 공동성명

곶자왈사람들·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올레 등 6개 환경단체는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도와 제주도 국회의원은 곶자왈 보전을 위한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곶자왈이 지니고 있는 중요성과 무한한 환경가치에 비해 곶자왈은 여전히 파괴되고 있고 개발의 대상으로 전락돼 난개발이 난무하고 있다”며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는 2014년 제정됐지만 상위법에 근거가 없어 선언적 의미에 그쳐버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보니 제주도는 여태까지 곶자왈의 경계조차 그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곶자왈 제도의 현주소”라며 “이 때문에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 개발 사업지가 곶자왈이냐 아니냐는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특례 조항이 포함된 제주도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제주도와 지역 국회의원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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