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 증가…국내선은 감소
7월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 증가…국내선은 감소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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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노선 이용객 작년 比 39% 증가
공급석 감소·태풍 등으로 국내여객은 줄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제주공항의 해외노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반면 국내선 여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9년 7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총 264만60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1만5373명)보다 1.2% 증가했다.

지난달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횟수도 1만4769편으로 전년 동월(1만4348편) 대비 2.9% 늘었으며, 탑승률은 97.4%에 달하며 지난해(92.2%)보다 5.2%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와 중화권, 동남아 등을 오가는 해외노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1402편으로 전년 동월(1042편) 대비 34.5% 급증했으며, 국제선 이용객 수는 26만1973만명으로 지난해(20만3094명)보다 39.1% 증가했다.

반면 슬롯 포화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선의 경우 지난달 운항횟수는 1만3367편으로 전년 동월(1만3306편)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공급석은 약 263만석에서 245만석으로 6.7% 감소했다.

이와 함께 많은 비를 동반했던 태풍 다나스 등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은 241만7719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45만1183명)보다 1.4%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선 탑승률은 전년 동월(93.1%) 대비 5.4% 상승한 98.5%에 달했다.

편 올 들어 제주공항 이용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7월 누적 이용객은 1491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1436만여 명)와 비교해 3.7% 늘어났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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