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예고된 제주도관광협회장, 차기 후보 ‘관심’
공석 예고된 제주도관광협회장, 차기 후보 ‘관심’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8.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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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연임한 김영진 회장 내달 말 사퇴 예상
협회 안팎서 유력인사 4~5명 출마 거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이 오는 9월 말쯤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기 협회장 후보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도내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내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준비를 위해 당초 예정대로 오는 9월 말쯤 회장직을 사퇴할 계획이다.

아직 임기가 남은 김 회장이 중도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되며,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1년 2월까지가 된다.

특히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직을 4선째 연임하고 있는 김 회장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면서 8년여 만에 새로운 수장이 될 차기 회장 후보군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와 도관광협회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4~5명의 이름이 자천타천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출마가 유력한 후보로는 고승철 (주)삼영관광 일출랜드 대표와 부동석 중문덤장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현재 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고승철 대표는 관광지업분과위원장, 부동석 대표는 외식업분과위원장도 각각 맡고 있다. 

이외에도 2~3명의 유력 인사들이 차기 협회장직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협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회장이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를 위한 별도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세부 절차와 일정 등을 관리하게 된다. 선관위가 구성되면 30일 이내로 선거일이 결정돼 후보 등록 등 절차가 진행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현직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회장직이 공석이 되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가 우선 구성돼야 하며, 관련 절차를 거쳐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이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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