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악인의 축제' 제주국제관악제, 대단원 막 내려
'세계 관악인의 축제' 제주국제관악제, 대단원 막 내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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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국제관악제 경축음악회 장면

사반세기를 앞둔 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16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 및 입상자음악회를 끝으로 9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관악제와 콩쿠르에는 참여 아티스트만 해도 4200명이 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나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관악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은 상승했다.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 관악제 주요 공연에는 관객들이 일찍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도민들은 매년 광복절에 열리는 관악제 시가 퍼레이드 행렬을 보고자 출발지점서부터 이들을 기다리고,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콩쿠르의 경우에도 평균 참가 인원인 180명을 훌쩍 넘은 역대 최다 인원인 15개국 249명이 경연을 펼쳤다. 해외 참여자들이 7개 3비율로 많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국내 연주자들이 100명 이상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관악제의 창작 관악곡에 대한 관심도 올해 증폭돼 음악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드러냈다.

관악제는 올해 우리나라의 젊은 작곡가 5인이 제주 민요 등을 활용한 창작 관악곡을 세계 초연하는 코너를 따로 마련, 제주다움을 담은 창작 관악곡들을 모아 첫 선을 보였다.

올해 관악제에 참여한 4개 지역별 해녀들이 실제 부르는 노래를 채록해 이를 토대로 해외 관악단과의 올해 협연 곡을 작곡한 이문석 작곡가 등이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다만 세계 관악 거장들이 강사로 등장, 직접 관객의 연주를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청소년 및 청년 연주자들로부터 참여‧호응이 많았던 반면 제주 청소년과 청년들의 참여 사례가 매우 적게 나타나 이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관악제는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11일 일부 공연 장소를 당일 변경하거나 일부 공연장에서는 관객 의자를 무대 위로 올려 그대로 공연을 진행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비가 올 경우 대체장소를 사전에 미리 지정해 공지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인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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