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 시인, ‘우리가 서귀포로 온 까닭은’ 발간
김원 시인이 최근 시집 ‘우리가 서귀포로 온 까닭은’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경남에서 제주에 정착한 후 발표한 첫 시집으로, 영실과 감귤나무동산, 가파도, 한라산 등 제주의 자연 등을 아름답게 담은 시 총 160편을 실었다.
김 시인은 ‘걸어선 갈 수 없는 곳’ 등 제주로의 본격적인 정착을 알리고 이후 그가 걷는 길을 따라 제주 자연의 매력을 살펴볼 수 있다.
그는 제주인의 삶으로 들어가 만난 거리의 사람과 해녀들의 숨비소리, 교래리의 말, 감귤밭 등을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김 시인은 이후 제주의 자연물이나 문화원형들에 화자의 감정을 이입하기도 하는 등 시인이 삶에서 배우고 느낀 걸 전하고자 했다.
김 시인은 “제주에 와 내는 첫 시집”이라며 “160편의 시는 내 꿈을 찾아가는 160개의 징검돌”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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