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의 자화상을 담다
‘7080세대’의 자화상을 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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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 작가, '오이디푸스 독백' 출간

제주 출신 강준 소설가가 최근 소설집 ‘오이디푸스의 독백’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소위 ‘7080’세대를 중심으로 풀어낸 총 8편의 단편소설이 담겼다.

등장인물엔 군사정권 시절 죄의식 없이 고문을 자행하던 경찰과 후유증으로 평생을 불구로 사는 인물, 경제부흥을 위해 ‘로망스가족’이 가족의 표상이 돼 과도한 자기역할 수행으로 고통받는 인물, 월남전과 4‧3 피해자 등 다양하다.

강 작가는 “시대의 화두를 담아내는 건 작가의 의무요, 본분”이라며“불신과 불화, 불통이 인간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세태서 화해와 사랑의 가치를 찾는데 주력코자 했다”고 밝혔다.

이덕화 문학평론가는 “인물들이 세상을 적극적으로 껴안으려 할수록 이들이 받는 상처는 더 크다”며 “그럼에도 이들은 세계에 이들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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