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사적으로 이용한 JIBS 경영진 물러나야"
"방송 사적으로 이용한 JIBS 경영진 물러나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8.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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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 징계를 초래한 신언식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입장 발표의 골든 타임을 놓치고 여론이 들끓고 나서야 보도제작본부장과 보도국장의 보직 사퇴서를 수리하는 것으로 사태를 무마시키려는 사측의 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신언식 회장은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영진은 공정방송을 실현하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공표해야 할 것"이라며 "조합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강력한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3월 30일 방송된 JIBS '8뉴스' "화창한 주말 나들이객 북적" 리포트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와 '경고'를 건의했다.

이 리포트는 신언식 회장 소유의 '다이노대발이파크' 개장식과 관련된 것이다. 

JIBS제주방송지부는 방송심의소위원회의 징계 권고 이튿날인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방송 사유화 책임자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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