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도시공원 일몰제 늑장 대응, 최악의 상황 만들었다"
"제주도의 도시공원 일몰제 늑장 대응, 최악의 상황 만들었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8.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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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이정훈·최현·홍영철)는 14일 성명을 내고 도시공원 일몰제 해소를 위한 제주도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도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동부공원 부지와 연접토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계획에 대해 지난 13일 해당 지역 주민과 토지주들이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들은 도시공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함께, 토지주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업 추진 절차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는 지난 20년 동안 도시공원 부지 매입에 손을 놓고 있다가 일몰 시기가 다가와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소통 없이 내놓은 도정의 일방적 정책은 갈등까지 양산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도시공원 보존을 위해 1780세대의 주택을 짓는 것은 도민 전체의 환경권과 행복추구권을 앗아가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제주도는 도민 삶의 질에 역행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도시공원을 지킬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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