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방수칙 준수 등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막바지 휴가철 기간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37명이다.
특히 이 중 31명(83%)가 지난달 말 이후 발생해 최근 3주간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자를 질환별로 구분하면 열탈진이 21명, 열실신·열경련이 각각 7명, 열사병이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온열질환자 중 81% 이상이 실외 작업장 등 외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급적 햇볕 노출을 줄이는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실외 작업 시에는 오후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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