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산 노지온주 감귤 생산량 전년 비슷 전망
제주 올해산 노지온주 감귤 생산량 전년 비슷 전망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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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지온주 감귤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관측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46만8900t 수준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이와 같은 전망치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추정)했으나 착과수 증가와 기상 여건 호조로 단수가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경연은 올해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 46만7600t에 비해 0.3% 가량 늘어난 수준이지만, 평년 생산량에 비해서는 3.2% 가량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경연은 올해 노지온주 단위면적(10a) 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주산지인 서귀포시의 착과수가 전년보다 10% 증가한 반면 지난해 생산량이 많았던 제주시는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올해 노지온주 생리낙과율은 전년보다 낮으나 평년과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1차 생리낙과가 많았으나 야간 기온 하락으로 2차 생리낙과는 적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병해충 조사 결과는 잿빛곰팡이병과 방화해충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귤응애 발생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최근 태평 영향으로 상처과가 일부 발생한데다 야간 기온 하락으로 2차 생리낙과도 적어 앞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열매솎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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