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 브랜드 업계 체험 마케팅 '호응'
'제주' 고유 브랜드 업계 체험 마케팅 '호응'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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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물 홍보관'에서 어린이들이 3D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물 홍보관'에서 어린이들이 3D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 고유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세요.”

‘제주’라는 고유 브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도내 유통업계가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제주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와 한라산소주, 오설록 등 제주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의 이미지에 대한 신뢰와 소유를 위한 지출보다 공유, 경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케팅을 펼쳐 자사 제품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주’ 브랜드를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생산시설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밀감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청정 제주’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견학로’는 제주물의 역사부터 삼다수 생산시설 체험 과정을 3면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향토기업으로 창립 69주년을 맞고 있는 한라산소주도 지난해 제주시 한림읍에 새로운 공장을 준공하면서 고객들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9년 전 한라산소주 초기 공장 앞 모습을 보면서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한라산소주 공정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옥상정원은 한라산과 비양도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볼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푸른 녹차밭으로 유명한 오설록은 매년 5월 1일부터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햇차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뮤직 콘서트와 다양한 차 만들기 체험,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차를 통한 휴식과 제주 자연의 건강함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소주는 유채밭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 1층에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제주’를 운영하면서 친근한 제주 이미지를 국내ㆍ외에 알리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단순히‘제주’브랜드 및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을 진정한 제주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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